현직 마케터가 추천하는 유용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 4곳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포스팅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구나 Guna입니다. 

저는 그동안 티스토리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유인즉슨, 애드센스 때문이죠.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했던 애드센스의 새로운 거절 메일을 받고 2주 만에 티스토리를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어려움을 예상했었지만, 참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검토가 불가하다 하더니, 이번엔 애드센스 승인 전인데도 불구하고, 정책 위반을 이유로 허가를 안 해주고 있습니다. 콘텐츠 불충분인 경우에는 글만 기준에 맞게 쓰면 되는 일이지만, 이 정책위반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수정을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처음 애드센스를 신청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 상황이 답답한 나머지 티스토리를 잠시 멀리하였습니다. 빨리 승인을 받아, 좀 더 자유롭고 친근한 문체와 콘텐츠로 소통을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이렇듯, 많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험난한 애드고시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애드센스를 주제로 글을 파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합격하면 여러분과 그 팁을공유할 수 있을 텐데. 아직은 시기상조인가 봅니다. 

자, 그럼 사설은 이만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직장인분들이 경력 개발 또는 취미로 개인 학습을 위해서 많은 교육 플랫폼을 사용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강좌 사이트를 넘어서, 일반인이 튜터로 등록하여 재능을 공유하는 방식의 콘텐츠 강의 플랫폼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한국에서는 탈잉, 크몽, 숨고 등이 유명하죠. 오늘은 이 두 가지 형태의 학습 플랫폼 중 유용한 사이트 4곳을 선별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 사이트는 아니기 때문에 영어로 학습이 편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준비되셨으면 한 번 살펴볼까요?

1. coursera

사이트 주소 : https://www.coursera.org/

(출처 : Coursera 홈페이지)

첫 번째 사이트는 아무 대부분의 분들에게 친숙한 사이트, 바로 coursera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사이트죠. 200여 곳이 넘는 주요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스탠퍼드드, 일리노이 대학, 구글, IBM 등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강의 콘텐츠는 크게 유료 / 무료로 나뉘어 있으며, 아예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 혹은 수료증 취득이 목적인 경우는 유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무료(수료증 없이 무료로 강의 보기만 선택할 경우 강의 커리큘럼에 포함된 과제, 토론 참여가 불가합니다), 아예 유료로 제공되는 경우로 세분화됩니다. coursera을 이용해 본 소감은 실용적 내용보다는 원론적인 내용 위주의 강의가  많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어학을 단일 전공한 케이스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인 마케팅이랑 직접적인 접점이 없어, 늘 경영/마케팅 원론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coursera에 이러한 강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고, 학사와 다른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밟고 싶은 분들께는 진학 대학원의 인정 여부에 따라 coursera가 발행한 수료증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영어로 제공되는 강의가 가장 많고, 그 밖에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 등의 자막이 강의에 따라 제공되며, 잘 찾아보면 한국인 강사님이 진행하시는 강의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edX

사이트 주소 : edx.org

(출처 : edx 홈페이지)

edx 또한 Coursera와 같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입니다. 강의 콘텐츠도 비슷합니다. 하버드와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University) 대학에서 제공되는 강의 자료가 업로드되어있습니다. 링크드인의 자회사로 분류되어 있으며, 강의 분야는 Computer Science, 외국어, 데이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경영, 문학 / 문화 수업 등의 카테고리로 다양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버클리 음대에서 제공하는 작곡 수업과 같은 흥미를 자극하는 강의도 있으니, 강의 목록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Udemy

사이트 주소 : https://www.udemy.com/

(출처 : Udemy 홈페이지)

Udemy는 실용적 실무 기술을 익히기에 꽤 괜찮은 플랫폼입니다. 예를 들어 Digital Marketing, R Program 등의 강의를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공유합니다. 프로그램 스킬의 경우에는 Coursera나 edx에서 무료 콘텐츠를 찾기 쉽지 않은데, Udemy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Coursera나 edx의 경우 강의안과 내용안이 오래전에 제작된 것도 많은 반면에, Udemy의 콘텐츠는 강의 내용의 수정 / 보안과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인 것 같습니다. 종종 가격 할인 이벤트를 하는 곳이니, 관심있는 콘텐츠를 등록하고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강의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4. SKILLSHARE

사이트 주소 : https://www.skillshare.com/home

(출처 : SKILLSHARE 홈페이지)

앞서 소개드린 3곳과는 달리 SKILLSHARE는 주로 크리에이티브 스킬을 공유하는 학습 플랫폼입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드로잉 기술, 아이폰으로 사진 잘 찍는 법, 유튜브 영상 제작 / 편집 방법, 소셜 미디어 활용 방법 등을 공유합니다. 요즘처럼 유튜버를 꿈꾸고 계신 많은 분들께 어느 정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세계 곳곳의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의 Creativity와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만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이 곳에서 포토샵 수업을 들고 있는데, 강의를 함께 따라올 수 있도록 모든 material을 업로드 해줍니다. 가입 혜택으로 2달 모든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있으니, 크리에이티브 스킬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유용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 총 4곳을 정해보았습니다. 최근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집에 있는 시간들이 길어지고, 자기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퇴근하고 집에 가면 "중국어 공부 조금만 하다 자야지", "강의 하나만 들어야지" 생각하면서 정작 집에 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실천이 잘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늘 계획만 세우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면서, 어떻게 보면 집에서의 이 시간들이 기회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퀄리티 좋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학원을 가야 한다든지, 돈을 주고 배워야 한다던지에 대한 관념 또한 많이 사라졌죠. 무료라고 퀄리티가 낮은 것도 아니고, 유료라고 해서 꼭 무료 콘텐츠보다 좋은 것도 아니니까요. 이런 사이트를 알아갈 때마다, 정말 내가 좋은 시대를 경험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배우고 싶은 것을 손쉽게 배울 수 있고, 또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을 새롭게 탐색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보편적인 지식과 기술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더 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Specialty를 강화하고 도태되지 않도록 꾸준히 배워야 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들 이 시기에 내가 그동안 다짐했으나 실천하지 못했던 것, 시간이 있을 때 한번 배워보고싶었던 것들을 위 사이트에서 찾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사이트들 이외에도 정말 좋은 플랫폼들이 존재합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곳 중에 추천할만한 곳이 있다면 댓글에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나중에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 추천글을 가져와 볼까 합니다. 아직 경력이 길지는 않은 마케터지만, 비전공자로서 마케팅 업무를 하기 위해서, 꾸준히 챙겨보았던 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에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들을 담으려 하니, 다가올 글들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방문하여,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봐요.

츄스(Tschü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