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자 관광지 & 맛집 추천 (달트 빌라, 빠에야 / 타파스 맛집)

 

안녕하세요. 구나 Guna입니다.

드디어 이비자 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편,"관광지 & 맛집 추천 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비자는 클럽과 파티 이외에도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수하물 분실로 인해 여러 번 공항버스를 타고 오가며, 의도치 않게 이비자의 곳곳을 눈으로 본 뒤의 감상은 "푸른 하늘, 상아색 건물",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와 비슷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도시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힘겹게 수하물을 찾고 숙소로 돌아오니, 카운터 직원이 너무나도 친절히 반겨주면서, 관광지나 맛집 정보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곳은 현지 직원의 추천을 받고, 제 마음에도 들었던 곳이기에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1. 달트 빌라

 

달트 빌라 (Dalt Vila)는 이비자 구시가지에 위치하여 있는 관광지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흰색의 벽, 테라코타 타일 및 목재 요소 등으로 전통적인 이비센코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어 생활양식까지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편한 신발을 신고 관광을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와 친구는 굽 높은 샌들을 신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신발을 벗어던지고 내려왔습니다. 경사가 심하고, 돌바닥이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내려올 때, 조심히 이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달트 빌라만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일몰 시간을 맞춰서 가시면, 아래 카페에서 상당히 멋진 도시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카페는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어서, 식사까지 함께 할 경우에는 전경이 더욱 잘 보이는 관람 스팟에 앉을 수 있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CA'N RAIO)

카페 정보: CA'N RAIO (링크)

 

2. 타파스 맛집: Kaixo Ibiza 

(출처: ONEVILLAS)

 

달트 빌라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이비자 타운 쪽에 이 타파스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타파스라 생각보다 양이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타파스치고 양이 꽤 넉넉했습니다. 

 

레스토랑 정보: 링크

 

 

3. 파에야 맛집: Es Nàutic Restaurant

 

이곳 파에야는 스페인을 자주 갔던 저한테도 너무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예약을 하긴 했지만, 운이 좋게도 푸른 바다와 정박해 있는 하얀 보트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이비자에서 했던 식사 중에 가장 지출이 컸지만, 만족도도 가장 높았던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눈부시게 찬란한 햇살이 산란되어 비추는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화이트 와인을 마시니, 제 앞에 또 하나의 산토리니가 이렇게 완성되는구나를 느껴졌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빠에야인데, 커다랗고 판판한 솥에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이 그득 담겨, 그 냄새를 맡고는 도저히 시도하지 않을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서버가 직접 1인분씩 개인 그릇에 담아주시는데, 아래 사진만으로도 해산물 향이 물씬 나는듯합니다. 호텔 직원분 말로는 코비드의 여파로 산 안토니오 쪽에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아, 맛집을 찾기 어려운 점으로 봤을 때, 가격은 상당히 있는 편이지만,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Trip Advisor, Es Nàutic Restaurant)

(출처: 본인 촬영, Es Nàutic Restaurant)

 

이렇게 이비자 여행 편은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늘 소문으로만 듣던 이비자를 직접 가보니,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 뒤에 정겹고도 아기자기한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추천과 댓글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

 

에피소드 1: 이비자 숙소 & 교통편 

여자 둘이 4박 5일 이비자 여행 - 숙소 & 교통편 + 수하물 분실 사건

에피소드 2: 이비자 클럽 & 보트파티 편

이비자 클럽 & 보트 파티 (feat. Hi Ibiza는 Bye Ibiza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