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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얕은 문화 리뷰

[중드 추천] 일야신낭 : 하룻밤의 신부 시즌2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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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Leute ! 안녕하세요. 구나 Guna입니다.

다들 코로나 때문에 Netflix, Youtube에서 어떤 걸 볼지 많이들 고민하고 계시죠? 독일도 지금 대대적으로 외출 금지령이 떨어져서, 저는 강제 집순이,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어떤 영상을 보며 하루를 또 보내야 할지 기웃거리던 와중 일야신낭 : 하룻밤의 신부 (一夜新娘)라는 드라마를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네이버 검색을 했더니, 한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진정령을 제치고 상단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위권에서 사라졌네요. 재밌는 작품인데 아쉽습니다

)

 

(출처 : cntv 프로그램 포스터)

 

(출처 : 네이버 프로그램 정보)

 

중심 줄거리는 반역자의 딸인 협녀 화용과 해적의 우두머리인 진상성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인데, 신부가 결혼 첫날밤에 도망가게 되어버립니다. 저는 사실 외워야 할 주변 인물이 너무 많아서, 중국 고장극(古装剧)은 잘 안 보는 편입니다. 중국 현대극 말고, 지금까지 제가 본 고장극(古装剧)은 금수미앙과 일야신낭 딱 두 드라마입니다. 일야신낭. 처음에는 지나치게 반복적인 여주인공의 엉뚱함, 삽질, 남주에 대한 반항심, 왜 갑자기 화용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는 남주의 감정선, 무엇보다 웃음을 참기 힘든 저퀄리티 CG로 계속 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CG에 쓸 충분한 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feat. 발CG)

 

CG로 소환된 늑대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시즌 2에서는 제작비 투자를 많이 받아서 고퀄리티의 CG를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 장면 말고도, 불, 폭죽, 풍등 CG나 진정성이 화용을 품에 안고 배 안에서 날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육성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미미일소흔경성 CG는 보면서 진짜 게임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 보면서 감탄하며 봤는데, 이 작품은 사뭇 다릅니다. 아무튼 CG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원호(袁昊)와 조소의(赵昭仪)의 미모때문에 끝까지 보지 않을 수 없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진상성 역 - 원호 / 출처 : 바이두)

 

한국 배우 김민재 씨를 닮은 원호. 참 바람직하게 잘 생겼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더빙으로 목소리가 가려졌지만, 실제 목소리가 굉장히 낮고 매우 안정감이 있어 듣기 좋습니다. 여주인 조소의는 배우 추자현 씨를 연상케 하는 미모의 소유자고, 굉장히 늘씬하고 실제 성격이 엄청 쾌활 발랄한 것 같았습니다. 극 중 여주 성격이랑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화용 역 - 조소의 / 출처 : 바이두)

 

제가 사실 이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것은 드라마 자체보다도, 유튜브에 올라온 메이킹 때문입니다.

 

이 둘은 요렇게 대놓고 손깍지를 끼는가하면,

 

(출처 : Youtube - BiggUni)

 

 

(출처 : Youtube - BiggUni)

 

촬영대기 시간에 신이 나서 조잘조잘 얘기하던 조소의가 갑.분.왈츠추더니, 옆에 있던 원호한테 "내 손을 잡을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지"라고 도도하게 손을 뻗었는데, 원호가 그대로 그 손을 잡아당겨서 포옹을 찐하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몇 없는 메이킹을 계속 보고 또 봤답니다. 그 정도로 엄청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는 두 배우입니다. 어색함이 없습니다(웃음)

 

(출처 : Weibo - BiliBili)

 

자, 둘 다 꽃길만 걸으라고. 내가 응원한다!

 

 

 

 

사실 두 배우 다 신인에 가깝고, 저예산 드라마에서 주연 연기도 나쁘지 않아, 이 정도면 엄청 성공적인 편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전에 웨이보를 통해 일야신낭 시즌2 소식이 올라왔었습니다.

 

(출처 : 일야신낭 웨이보)

 

기획 준비 기간이 2020년 5월부터 8월까지로 내정되어있고, 크랭크인, 즉 촬영 시작이 8월로 잡혀있습니다. 아무래도 내년이나 되어야 시즌2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주인공들이 그대로 시즌2에 나오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바라고 소망하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둘이 신혼생활 꽁냥꽁냥 하는 거 보고 싶단 말이죠.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롭게 기다리다 보면 시즌2 방영 소식이 들리겠죠? 코로나 때문에 사실 이런 촬영 스케줄도 많이 지연될 것 같습니다. 또 중국에는 제작은 했는데 편성이 안 돼서 방영이 안 되는 드라마도 많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방영될거란 보장을 하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시즌 2 관련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되면 글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감하시고, 슬기로운 격리 생활을 보내시길!

 

댓글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

 

+업데이트(23.02.21)

오랜만에 일야신낭 웨이보를 확인해보니, 올해 1월 15일 포스팅에 촬영이 전부 끝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언제 방영될지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해봅니다.

시즌 2의 스토리도 살짝 공개되었는데, 시즌 1보다 더욱 달달하고 상큼해진 연인 케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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